연어를 싫어하는 아이한테 연어 요리를 내밀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데리야키 소스에 한 번 졸여낸 연어 스테이크는 달랐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생선 특유의 비릿함은 온데간데없이. 첫째 아이가 밥 한 그릇을 말끔히 비우는 걸 보고 나서야 "이게 진짜 집밥 레시피구나" 싶었습니다. 카모메 식당에서 시작된 연어 스테이크의 기억주말 오후, 냉장고 안에 연어 한 토막이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소금구이로 끝냈을 텐데, 그날따라 뭔가 좀 다른 걸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얼마 전에 봤던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이 떠올랐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의 작은 식당에서 여주인공이 연어 스테이크를 굽는 장면이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 정도로 인상적이었거든요.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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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9.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