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꽁치 통조림으로 제대로 된 조림이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칼칼하고 깊은 맛을 캔 하나로 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만들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새송이버섯을 바닥에 깔고, 통조림 국물까지 한 방울도 버리지 않고 끓여낸 꽁치김치조림은 밥 두 공기를 순식간에 비워낼 만큼 강렬했습니다. 새송이버섯을 바닥에 까는 이유, 혹시 알고 계셨나요?조림 요리를 자주 해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냄비 바닥이 타서 낭패를 봤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무나 감자를 깔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냉장고에 새송이버섯이 있어서 한번 써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타는 걸 막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새송이버..
해산물 요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사실 비린내 때문이 아닙니다. 손질 순서 하나를 빠뜨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저도 한동안 간장새우장은 외식 메뉴로만 생각했는데, 직접 담가보고 나서야 왜 집에서 만드는 게 훨씬 나은지 데이터처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6시간이면 끝나는 이 반찬이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든다는 것, 오늘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손질법: 내장 제거와 삼투압 처리가 맛을 결정합니다새우 요리에서 비린내가 나는 주범은 대부분 내장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손질 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 이해가 됩니다. 제가 직접 손질해 보니 수염과 물총(새우 머리 앞쪽의 뾰족한 돌기)을 가위로 먼저 잘라야 이후 작업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쑤시개로 등 쪽 두 번째 마디를 살살 들어 올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