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만들기2 바람떡 만들기 (거피팥고물, 아이요리, 색깔떡) 명절 때마다 동네 떡집 앞에 줄을 서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유독 손이 갔던 게 바로 바람떡이었습니다. 반달처럼 도톰하게 접힌 떡 안에 거피팥 고물 소가 들어 있는, 그 단순한 조합이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요즘은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인데, 아이들과 함께 만드니 그 맛이 배로 좋아졌습니다. 바람떡, 이름의 유래부터 소 만들기까지바람떡의 원래 이름은 개피떡입니다. 소를 넣고 반죽을 접을 때 안에 공기가 들어가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모양에서 '바람떡'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그 공기가 살짝 빠지는 느낌이, 이름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소 재료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거피팥고물입니다. 여기서 거피팥고물이란 팥의 껍질을 제거하고 쪄서 곱게 으.. 2026. 5. 27. 백설기 만들기 (물주기, 칼집, 찜기 팁) 떡은 쫄깃해야 맛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쫄깃한 떡은 아이들에게 자칫 위험할 수 있어서, 집에서 직접 백설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쉬웠고, 무엇보다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어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 생일 케이크 대용으로도 딱이었습니다. 쌀가루 선택과 수분 조절, 백설기의 90%는 여기서 결정됩니다백설기를 만들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쌀의 종류입니다. 쌀은 크게 찹쌀과 멥쌀로 나뉘는데, 백설기는 반드시 멥쌀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멥쌀이란 우리가 평소 밥을 지어먹는 일반 쌀로, 찹쌀에 비해 아밀로오스(amylose) 함량이 높아 찌고 나면 쫄깃하기보다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납니다. 아밀로오스.. 2026.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