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떡2 호박고지 모듬찰떡 (호박고지불리기, 찹쌀반죽, 냉동보관) 찰떡은 그냥 쪄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셨다면,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이신 어머니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떡이 바로 콩과 호박고지가 듬뿍 들어간 모듬찰떡이라, 오랜만에 직접 만들어 드리면서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지점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잘 알려진 방법 그대로 따랐다가 모양이 무너지거나 질어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 호박고지 불리기, 설탕물 비율이 핵심입니다호박고지를 그냥 물에 불리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설탕물에 30~40분 불리는 방법을 씁니다. 일반적으로 물에만 불려도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설탕물에 불린 호박고지는 단맛이 속까지 고루 배어들어 떡 전체의 풍미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냥 물에 불린 것은 식감만 살아날 뿐, 특유의 달큰한 맛이 약하.. 2026. 6. 6. 백설기 만들기 (물주기, 칼집, 찜기 팁) 떡은 쫄깃해야 맛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쫄깃한 떡은 아이들에게 자칫 위험할 수 있어서, 집에서 직접 백설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쉬웠고, 무엇보다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어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 생일 케이크 대용으로도 딱이었습니다. 쌀가루 선택과 수분 조절, 백설기의 90%는 여기서 결정됩니다백설기를 만들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쌀의 종류입니다. 쌀은 크게 찹쌀과 멥쌀로 나뉘는데, 백설기는 반드시 멥쌀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멥쌀이란 우리가 평소 밥을 지어먹는 일반 쌀로, 찹쌀에 비해 아밀로오스(amylose) 함량이 높아 찌고 나면 쫄깃하기보다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납니다. 아밀로오스.. 2026. 5. 22. 이전 1 다음